안녕하세요! 에듀피디에서 공부하는 회원님들,
저는 전북 전주에 살고 있는 이가람이라고 합니다.
저는 대학을 포기하고 공무원 시험을 준비했던
지금은 24살의 청년입니다.

공무원 시험을 합격하고 군대를 다녀오고 지금은
임용대기상태입니다.

저는 여기 에듀피디에서 1년 반동안 공부를 했습니다.
공무원이신 부모님의 권유로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고
처음엔 그런 공부를 시키는 부모님이 이해가 되지 않았지만
평생 제 뒷바라지만 하신 부모님이기에 뜻을 거스를 수는 없었습니다.

제가 보기엔 공무원이란 직업이 그리 좋아보이진 않았습니다.
친구들은 대학에 진학하고 또 하고 싶은 일을 하니까
계속 공부만 해야하는 제가 고등학교때처럼 다시 수험생이
된것 같더라구요,


처음엔 컴퓨터 앞에서 강의를 듣는데도 라디오나 음악을 듣고
집중이 잘 안되더라구요,교재는 또 왜 이렇게 두꺼운지
정말 이걸 다 공부를 해야 이 시험은 합격을 하는것인지,
도통 머릿속엔 딴 생각만 들어서,,,참 한심하죠?

그러다가 안되겠어서 에듀피디 상담선생님하고 다시
상담을 하고 저에게 인생의 길에 대한 조언을 많이 해주셨습니다.

역시 남자끼린 통하는게 있는거같습니다,남자는 사회에 나가면
책임져야 하는 것들이 많다면서 이 시험을 통과못하면
아마 다른 것도 해낼 수 있는게 없을거라고 ,,,

사회생활에 대한 첫도전이라고 말씀을 해주셨었는데,,
지금도 가슴속 깊이 새기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정신을 챙기게 되고 학교다닐때 그나마 잘했던 한국사부터
시작하고 한달에 한과목은 꼭 해내자 라는 계획표를 세웠습니다.

또한 저녁엔 도서관을 다니기 시작했어요
매일 어느정도 제가 정리한 요약자료를 가지고 문제집 중심으로
공부를 했어요
문제를 풀다보니 쉬운점 100점 맞기도 했지만 어려운 문제는 50점도
안나오더라구요!

나중엔 자료실에 있는 모의고사를 아버지께서 다 프린트를 해가지고
오셨더라구요~ 제가 컴퓨터 앞에서만 강의 듣고 공부하는데 눈이 나빠질까봐
그러셨다고 하는데 잠시 눈시울이 붉어졌습니다.

그래서 더 더 열심히 공부하고 도서관 다니고 낮잠도 안자고
진짜 어려웠던건 제 마음인것 같습니다.


그렇게 1년여간 공부하고 시험당일날 아침 8시까지 시험장에 도착하고
요약자료만 꺼내어서 다시 그냥 읽어봤습니다.
그때 생각만 하면 손에 땀이 나네요! 그리고 발표,,합격이었어요,,제가,,

엄마가 얼마나 우시던지,,하기싫은 공부 시키는 것같아서 많이 미안하셨다고
합니다. --;;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드리고싶은 말씀은 조금 마음을 넉넉하게 생각하시고
준비하시길바랍니다. 안녕히계세요! 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