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이란 제 나이에 인생을 걸었습니다.
쉽지 않은 결정 이었고, 이 나이에 1년간 경제적 수입활동 없이
공부만 한다는 것은 저의 인생 모든것을 걸겠다는 각오 입니다.
사뭇 비장한 마음과 각오로 임하고는 있지만 사실 두려움이 더 큽니다.

주변 반대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이 나이에 무슨 공부냐,,
그러다가 안되면 그때는 뭘 하겠느냐,,
기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직장을 다니면서 하는게 덜 위험하지 않겠느냐,,
등등,,,
물론, 다 맞는말이고 저를 위한 주변사람들의 진심어린 걱정과 충고임을
잘 알고 있지만, 그래도 이왕 할바엔 제대로 해야 한다는 결론과 함께
제 의지대로 진행 하기로 결정 했습니다.

늘 제 자식에게 공부해라~ 공부해라~ 노래를 하며
성적이 모자라면 다른걱정 없이 오직 공부만 신경쓰면 되는 녀석이
뭐가 부족해서 성적이 이 모양이냐고 나무랐었는데,,
이제 제가 수험생이 되고 보니 자식녀석 마음도 이해가 갑니다.
그렇지만 부끄럽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라도 악착같이 공부해서
꼭 합격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습니다.

꿈은 이루어 지고,,
꾸준함을 이길자는 없다는 명언을 믿고자 합니다.
나이는 단지 숫자에 불과하다는 말,,

환갑이 지난 나이에 대학 졸업장을 받고,
50대 나이에 독학으로 영어를 공부하여 유창한 대화를 나눌수 있게된
경비원의 사례를 보고 들으면서 저도 늦은 나이지만
뭔가 할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젊은 사람들과 경쟁이라 부담되고 긴장되지만,
저는 제 인생을 걸고 시작하겠다는 마음각오로 임하려 합니다.

일년 후에 바로 여기서 합격수기를 당당히 올려 보도록 하겠습니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