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루~

김연아 선수 너무 고생 많았구요,ㅠ.ㅠ

너무 답답하네요.ㅠ.ㅠ 왠지 지켜주지 못한거 같아 씁쓸하네요, 하지만 의연한 연아선수 모습보고 나는 이번 계리직 시험에 최선을 다했는가? 라는 생각도 들고 왠지 자기반성하게 되네요ㅠ.ㅠ

에긍...

암튼간에 계리직 시험 잘 보고 왔습니다. 아직 결과는 발표 안되었지만

나름 열심히 했는데 평균 78점 정도 밖에 안나온듯 해요

컴일반에서 소프트웨어 오류찾는 븍랙박스가 좀 생뚱 맞았는데 운좋게 잘 찍었네요 ㅎㅎ

개인적으로는 컴일반이 제일 어려웠는데 그래도 가채점 해보니 70점 정도 나온듯 하구요

다만 컴일반 풀다가 시간이 모자라서 3문제 정도를 그냥 찍었는데... 3문제다 틀린듯 해서 허망하네요.ㅠ.ㅠ

한국사는 나름 제일 투자를 많이한 과목인데요, 한자에서 운좋게 1문제 맞아서 90점 받은듯 합니다.

우편번호제 실시 이전의 사회모습은 시험보기 몇주전에 우정청 홈페이지 돌아다니다가 언듯 본듯해서 그냥 참고로 알아만 놔뒀었는데 그게 시험문제에 나와서 얼마나 반가웠는지 ㅎㅎㅎ

서술인물 찾는것도 교재에서 본듯한데 1번이랑 3번이 많이 헷깔리더라구요,, 근데 홍순목의 둘째 아들이면 홍씨잖아... 그러고 허망했다능... 이 문제를 거의 마지막에 마킹했는데 다행이 잘 맞았더라구요 ㅎㅎ

우편상식은 보험관련 문제 나오는거에서 별다른 실수는 없었는데 영어는 다 틀리궁ㅠ.ㅠ

아는 걸 틀려서 너무 아쉬워요 75점 맞은듯 한데

제일 먼저 풀던 몇가지 문제에서 남들은 다 쉬었다고 했던 문제를 틀린거 같아서 너무 속상해요
무슨 예금상품 옳지 않은거 고르는건데 무슨 정신인지 맞는걸 고르고 쉽네 하고 넘어갔는데.. 초반에 시간이 부족하다는 소리를 너무 많이 들어서 신중하지 못하게 푼거 같아 그 문제가 제일 아쉽더라구요,

사람들이 다 80은 넘어야 한다고 하던데 이점수로 좀 어렵겠지요?

계리직이 일반직 되어서 2년주기에서 1년주기로 바뀔수도 있다고 하던데... 에긍..
1년이든 2년이든 정말 하기 싫네요 그러면서도 한편으로는 연아선수는 4년을 뼈를 깎는 고생을 해서 은퇴안하고 다시 올림픽에 나가서 자랑스러운 경기를 펼쳤는데 직장다니면서 하루 1시간, 2시간씩 또 해야해?라는 생각하는 제가 너무 한심하기도 하구요

더군다나 실수로 틀린 문제가 2문제 정도 되다 보니까.... 여친은 아직 발표 전이니까 기다려 보라고 하지만... 속상한 맘을 금할 길이 없네요

아! 여친은 2012년도 계리직 합격자에요 ^^;
그때는 제가 이거 해봐라라고 막 밀어붙였는데 4달만에 여친이 합격해서 오잉! 하고 저도 할 수 있을듯 해서 시작한건데 후회보다는 아쉬움이 많이 남네요... 연아선수도 그렇겠죠...ㅠ.ㅠ

아아아아아아아앙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앙아아아아아앙아ㅏㅇ
오늘 금요일인데 퇴근하고 술이나 먹으러 가야 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