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지난 9월 12일 회계관리 1급 시험에 응시하여 상위 25% 이내로 합격을 하였습니다.
언제나 그렇듯 자신이 어떻게 공부했는지에 대한 노하우를 알려주는 것, 이것만큼 보람이 있은 일도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평소 가르치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그럼 제가 어떻게 한달만에 회계관리 1급을 따게 되었는지, 그리고 왜 회계관리 1급을 따게 되었나에 대해서 설명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회계관련 지식을 미리 말씀드려야겠네요..
저는 대학원에서 처음 회계라는 과목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학부생때는 경영학 전공자가 아니었기에, 대학원에서 처음으로 회계원리라는 수업(한 학기)을 듣게 되었습니다.
또한 수업이 영어로 진행되는 것이었기에, 기본적으로 모든 회계항목들을 영어로 접하였기에, 사실 그리 높은 수준의 회계학적 지식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었죠.
그냥 10년전에 배운 회계지식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시면 될 듯하네요. 즉 거의 없다는 거죠.
하지만 그래도 대변과 차변은 무엇인지, 그리고 자산과 부채와 자본은 무엇인지에 대한 조금의 지식은 가지고 있었지만 말이죠..

암튼 이러한 지식을 가지고 회계관리 1급에 도전을 하게된 이유는 재경관리사 과목 중 원가회계에 대한 부담이 있었기 때문이었죠.
원가회계는 거의 무지했고, 그리고 회계관리 1급이라도 하더라고 세무회계에 대한 지식을 쌓기에는 한달이라는 시간이 부족하다고 느꼈구요.

그래서 여러 회계관련 홈페이지를 검색하던 중에 에듀피디인이라는 사이트를 알게되었어요.
딱히 여기서 수강해야겠다라는 큰 의미는 없었는데, 네이버 검색에서 찾기가 좀 쉬었고, 1:1수강상담신청란에 신청을 했는데, 바로 다음날 전화가 와서 그냥 하게 되었습니다.(왠지 수강생들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서요..^^)

암튼 그렇게 에듀피디인에서 시작을 하게되었고, 회계관리 1급을 선택하게 되었죠.

그리고 좋은 것이 재무회계와 세무회계강의가 2가지 형태로 되어있다는 부분도 맘에 들었어요. 왠지 강사를 고를수 있다는 느낌이 들어서요. 한 강사의 스타일이 맘에 들지 않으면 다른 강사로 교체를 할 수 있다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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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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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일단 허성호 강사님의 수업과 신동우 강사님의 수업을 듣기 시작했습니다.(아마 조금은 개정된 부분이 포함된 듯)
두 과목 모두 25강 미만이라 맘잡고 하면 한달만이라도 10번도 가능한 듯 싶지만, 저는 다른 것도 해야하는 것이 있어서 많은 시간을 할애하지는 못했어요.
매일 3-4시간정도씩 하면 한과목 끝나는데 일주일이 채 안걸리죠, 그리고 처음들을때는 속도를 1.1배정도로 해서 들었어요. 어려운 부분은 정상속도로 듣고, 일반적인 설명되는 부분은 조금 빠르게 듣는 식으로 약간 조절을 했구요.
그렇게 두과목을 끝내는데 2주정도의 시간이 소요가 되었죠. 일단 강의듣고 필기하고 정도이고 처음들을때는 문제풀이는 하지 않았죠. 어차피 모른다는 생각에 대충 눈으로 이런식으로 나오는 거구나 하고 감만잡고 2번째 볼때부터 풀 생각을 가지고 있었죠.

두번째 들을때는 속도를 조금 빠르게 했어요. 허성호 강사님같은 경우는 원체 말하는 속도가 빠르셨다고 느꼈기에 신동우 강사님보다는 조금은 느리게 했던 것 같구요. 그래도 한 1.2~1.4정도에서 완급조절을 했었고, 신동우 강사님은 1.4~1.6까지도 했었구요.

그렇게 하니깐 다시보는데 1주일 조금 넘었던 것 같네요. 이때부터는 문제풀이를 병행했었구요. 틀린문제는 마지막 볼때 다시한번 정리한다는 생각에 이해하고 넘어가고, 암기한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구요. 역시 공부시간은 하루 3-5시간 정도 였구요.

이제 최종정리라는 생각을 했죠. 일반적으로 시험을 볼때 3번 정도 보는 습관이 있어서, 마무리 단계라고 생각하고 외울 건 외우면서 했어요.
강의 속도는 거의 완급 조절없이 빠르게 들었고, 이쯤 되면 아! 지금쯤 강사님이 무슨이야기 하겠구나 하고 그때 필기한 것과 스스로 생각했던 걸 상기시키고 하니 스스로 외어지기도 하구요. 그래도 난해한 부분은 외우려고 노력했구요.

그렇게 하니 한 3-4일 정도 걸리더라고요. 일단 이 때도 강의는 같이 병행을 했구요. 아는 부분은 그냥 스킵하기도 했구요. 기출문제 다시 보고 계산이 기억나면 다시풀지 않고 기억안나는 부분은 다시풀고, 틀린문제 다시보고요.

마지막 2틀 정도는 강의 안보고 문제만 푼다는 생각으로 정리 3단계에서 했던 것처럼 아는 문제는 스킵하고 난해한 문제는 다시 풀었구요. 물론 손으로 직접써가면서요.

이렇게 총 3번 강의듣고 문제풀이 3번정도 하고 나니 전체적인 맥락과 내가 지금 뭘 공부하고 있구나, 파악이 되더라고요. 그래도 역시 모르는 부분도 있기도 했지만요..

그렇게 공부를 한 끝에 좋은 점수로 합격을 하게되었어요. 정확한 점수는 기억이 나지않지만, 합격하면 상위 몇 %라고 알려주는데 25%이내로 합격을 하게되었고, 컷트라인보다 훨씬 안정적인 점수로 합격을 하게 되었네요.

오프라인 강의와는 달리 온라인 강의는 강사님들을 직접만나지 못했지만, 강사수준과 내용도 좋았구요, 이 자리를 빌어 강사님들께도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참고적으로 말씀을 드리면, 저 할때는 회계원리 10강을 무료로 들을 수 있었는데, 아마 회계공부가 처음인 분이라면 한번 문의해 보셔서 그 강의를 먼저 듣고 난 후에 회계관리 수업을 듣는다면 굳이 회계관리 2급 자격증에 도전을 안하시고 1급에 바로 도전하셔도 될 것 같기도 하고요.

현재는 재경관리사에 도전을 해볼려고 하고 있어요. 전산회계에도 관심도 가고요.
하나의 시험에 합격한 후 생긴 자신감과 도전정신을 키워준 회계관리 1급시험.
여러분도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그럼 모두들에게 좋은 소식이 있기를 바랄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