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사는 송영선입니다.
31살에 직장에 다니면서 자격증은 꿈에도 꾼적이 없었는데

남편이 여기서 상담을 받아서 저한테 은근히 권해서 아무것도 모르고 시작을 했었구요

저도 상담을 받고 공부를 6개월 정도 하다가 어느정도 용기가 붙었는데 합격을 막상하니 얼떨떨하네요^^

처음 공부할때는 남편이 공부하는 습관이 중요하다 했는데(남편이 자격증을 여기 에듀피디에서만 7개를 땄거든요 ㅎㅎ) 막상 시작하니까 진짜로 공부 자체가 하기가 너무 싫더라구요^^

어렵다라기 보다는 안하던 공부를 하자니 ㅎㅎㅎ

그냥 게을러서요ㅠ.ㅠ

그래도 남편과 약속한 시일을 넘기지 않으려 애를 많이 썼거든요

시작후 한 3개월쯤 부터는 어느정도 궤도에 오르더라구요

하루 평균 1시간 하던 공부를 하루평균 직장다니면서 2~3시간으로 올리고, 일주일에 2일만 하던것을 그래도 5~6일은 꾸준히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저한테는 첫과목이 제일 어려웠는데요, 은근 혼동되고 그러데요ㅠ.ㅠ

이론과정을 공부하면 1주일 뒤에는 바로 기억이 안나더라구요

머리가 굳었나...자책도 많이 했구요

옆에서 남편은 도와주지도 않고 그저 방목으로...~~~

6월 초정도 되어서야 어느정도 공부를 했을때 60점 이상도 나오고 어쩔땐 70점도 넘고 해서 무척이나 신기하더라구요

그래도 들을때는 알겠는것이 문제만 풀면 틀리는 것이 많았어요

쉽게 70점에서 그 이상 점수로 올라가지가 않더라구요. 60점만 넘어도 합격아니냐 하시겠지만 그래도 잘 나오는 과목이 있어야 좀 좋지 않을까 싶어서요

그리고 하다가 보니까 은근 욕심도 나데요^^ㅎㅎ

남은건 디테일한 부분을 정리해야 했는데 그때쯤 이 고비를 넘기면 80점 이상이 나오겠구나.. 그럼 어느 부분에서 몽땅 실수 하지 않더라면 그래도 평균 60점은 넘겠거니 생각이 들더라구요

남아있는 1개월 동안은 오로지 문제와 문제풀이 강의만 돌렸습니다.

계속 틀리는 부분만 정리해서 이론강의 정리도 중간중간 했구요

시험 1주 전에 모의고사 점수가 평균 60점이 아슬아슬하게 나왔을때는 긴장도 되고, 모의고사 점수가 실재 점수는 아니니까요..

근데 막상 시험장에 갔더니 오히려 저는 문제가 좀 쉬웠어요

그렇게 걱정하던 과목도 어느정도 높은 점수 받은듯 하고요 ㅎㅎ

수출입안전관리까지 마킹 끝내고 나서 약간 허탈? 그런기분도 들더라구요^^

그리고 오늘 합격자 발표까지 확인하고 나니, 올1월에 에듀피디에서 저한테 상담해주시던 분(이름은 기억이 안나네요^^)이 직장인이라 주부라 바쁘시지만 열정과 끈기로 할 수 있는 만큼만 해가자던 그 말이 결단할 수 있는 힘들 주셨던거 같아요^^

너무 고맙습니다.
우리 멋쟁이 남편! 용준이 아빠도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