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저는 올해 59살 늦깍이 수험생입니다.
집사람이 직업상담일을 하고 있어 어깨 너머로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직장도 2년후에는 정년퇴직을 해야 한다는
압박감도 있고 연금받고 편히 살면 그만이지 하며 술타령이나 하는 것은 의미없는 삶이라 생각하며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공부를 손놓은 지 너무 오래 되어 잘 될까하며 나 자신을 확신할 수 없었고 또한 그동안의 술타령으로 뇌세포도 많이
파괴되어 공부가 어려울 거라 예상했습니다.그러나 집사람과 아이들의 성원과 격려로 힘을 얻었고 에듀피드 강사진의
친절하고 핵심있는 강의는 이해가 잘 되었습니다.기억력은 좀 떨어지지만
지난 연말부터 삼개월 꾸준히 공부해 3.2일 1차시험을 보았습니다.

가채점 결과 합격권에는 든 거 같습니다.문제는 생각보다 까다로운 편이었는 데 특히 노동관계법규는 고득점을 노리려
했는 데 가장 점수가 안나왔고(11개 맞은거 같음) 직업정보론은 잘 봐서 가까스로 합격권에 들은 것 같습니다.오늘 뉴스에
65세 할머니가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것을 보니 배움에는 끝이 없고 어딘가에 도전한다는 것은 나 자신의 존재이유이며
가치있는 삶이라 감히 생각합니다.

이왕 도전을 시작했으니 4월 2차시험을 깐깐하게 준비해 합격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아이들에게도 아버지의 도전모습은 또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귀감이 되지 않을 까 생각하며 올해 자격증 2개이상 따려고 준비중 입니다. 요즘 유행가에 내나이가 어때서가 있는 데 제가 가장 잘 부르는 노래입니다. 시험보기 딱 좋은 나인데..나이 드신분들 화이팅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