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후반 회사원이며, 초등3,5학년 두자녀를 키우고 있는 일명 워킹맘!
남편의 사업 실패로 남겨진 엄청난 빚....
하루하루 살아내기 바빴던 지난 7년 나날들...
이래선 아니되겠다 싶었지요...
답답한 심경으로 생전처음 철학관을 찾았답니다.
왜그리 잘도 맞추시는지.."^ㅡ^" .. 왠지 위안이 되더군요...
그리고 내 가정은 내가 움직여야 살수 있다는 말도 ~흑(일복이 터지네요)
상담중 공인중개사에 관심있다하니
시험보면 붙을거란 한마디에 당장 에듀피디 인강을 신청하였지요...
그게 2015년 6월 중순이고 무작정 민법,부동산학개론 인강을 듣기 시작하였지요..
어떻해요...하나도 못알아듣겠어요...너무 쉽게 생각했나봐요.
회사업무에 가사일에 아이들 공부에 ~ 저녁 11시는 되어야 공부를 할 수 있었죠...
주말은 아이들 버리고 도서관을 찾았고..
죽어라 3개월 인강만 들었네요.(기본서까지는 읽을 시간이 없드라구요)

9월초부터 문제집을 풀었고,(물론 거의 틀렸지만요)
문제집 푸는데 한달, 10월초부터 모의고사를 풀었네요... 남들은 이미 저만치 가있어 따라가기 바빴습니다..
두번은 하고싶지 않았기에 열심히 했어요.....
드디어 시험날 10.24일 토요일아침 7시 커피를 타고 집을 나섰답니다...
윽~보온병 손잡이가 똑 떨어졌어요.~~안돼...불길..
이런 핸폰을 두고나왔네요 ~ 다시 집으로 ~ㅠ
드디어 택시를 탔고 시험장에 도착했지요...
정말 너무해~요 ...택시에 핸폰을 놓고 내렸어요..
암튼 5층 시험장으로 시험은 시작되었고 긴장감은 최고조였죠...근데 근데
눈앞의 글씨가 ~~~~헐 이렇게 클수가
항상 A4용지로 글씨를 작게하여 한눈에 봤었던 나로써는 큰 글씨는 읽어지지 않았습니다....당황하여 20분간은 떨었던것 같아요..
그 뒤에도 제대로 읽혀지지 않는 시험지와 씨름하였고 난 울고싶었네요...
한번이라도 실제 모의고사 처럼 봤었으면 이러진 않았을텐데..
제 경험으로 새로이 도전하는 분들깨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이런경우도 있구나하구요..... 글씨크기요....ㅋㅋ
전 어찌됐을까요? 자체 체점한 결과 마킹만 제대로 하였다면 붙은것 같았고, 1차 공부했던걸 경험삼아 2차는 조금 일찍부터 시작하였습니다.
너무 잘가르쳐 주셔서 감사합니다. 남은 8개월 열심히 해서 합격으로 보답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