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30대 여자로 회사를 더 다닌다면 얼마나 더 다닐수 있을까라는 생각.

나이가 들면 뭘하면서 먹고살아야하는 생각..

꼬리에 꼬리를 물고 밤마다 잠을 설칠즈음 그나마 쉬운(?) 자격증이 뭐가 있을까라는 생각에

겁도없이 공인중개사라는 자격증에 도전해보기로 했습니다.

직장인이다보니 학원다니는 건 왔다갔다하는 시간이 아까워서 인강을 등록했습니다.

학교다닐때 공부도 꽤했고 나쁜머리는 아니라는 자만심에 도전했는데..

하면할수록 눈물나는 공부량에 '아, 내가 너무 만만하게 봤구나, 괜히 했다' 라는 후회가 물밀듯이 밀려왔습니다.

다들 직장다니시면서도 한방에 붙으시던데.

초반에 교수님들이 한문제가 모자라서 떨어지는 사람들이 있다고

얼마나 아깝냐고 그러실때마다 내 얘긴 아니겠지라고 생각했어요.

근데 시험치고 보니 2차에서 딱 모자란 한문제로 2.5점차이로 2015년 시험을 마감했습니다.

2016년은 2차만 공부하면 되니까 올해부터 마음잡고 차근차근 공부를 시작하엿고,

그전에는 정리되지 않았던 공법과목이 머리속에 정리가 되면서 확실히 처음보다는 공부하는데 수월하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처럼 혹시 한문제 때문에 낙담하셨다던지, 작년에 안되신 분들도

한번더 힘을 내시면 올해는 꼭 좋은 결과가 있으실거라 믿어 의심치않습니다.

에듀피디 수험생 여러분 모두 화이팅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