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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년대비 선발인원 72.6% 줄어… 올해 135명 선발
새 정부 들어 의무채용비율 폐지 영향

김원준 기자 okno1440@psnews.co.kr

오는 10일부터 국가직 시간선택제 공무원 채용 접수가 시작된다.

인사혁신처는 지난달 29일, 올해 국가직 시간선택제 공무원 135명을 뽑는다고 밝혔다.

올해 채용하는 국가직 시간선택제 공무원은 직급별로 ▲6급-20명 ▲7급-12명 ▲8급-4명 ▲9급-97명 ▲연구사-2명 등으로, 26개 부처 중 관세청이 가장 많은 28명을 선발한다.

국가직 시간선택제 공무원은 2014년 366명을 시작으로, 2015년 353명, 2016년 461명, 2017년 492명을 선발했으나, 올해는 작년 선발인원의 27.4%에 불과한 135명만을 선발한다.

인사혁신처는 올해 각 부처의 시간선택제 공무원의 수요 조사에 따라 선발 인원을 135명으로 정했다면서, 지난 4년 간 충분한 인원을 선발해 올해 수요가 줄었다고 설명했다.

시간선택제 공무원은 자기소개서와 함께 응시 분야 관련 경력·자격증·학위 심사를 통해 1차 시험인 서류전형을 치러, 2차 면접시험을 통해 최종합격자를 선발하게 된다. 참고로, 1차 시험 시 필요한 관련 서류의 경우, 응시자 본인이 적정성을 판단하여 제출해야 한다.

시간선택제 공무원은 박근혜 정부 시절 전일제 근무가 힘든 경력단절여성과 학업을 병행하는 청년층 등을 위해, 주 20시간 내외의 짧은 근무 시간을 취지로 도입된 바 있다.

그러나 전일제 공무원과 달리, 승진이나 초과근무 수당 혜택 등 전일제 공무원에 비해 처우가 열악하고, 올해 9월에서야 공무원 재해보상법안이 통과함에 따라 공무원연금을 적용받을 수 있게 되는 등 상대적으로 불이익이 많았다.

지방공무원 역시 올해부터 시간선택제 공무원의 의무채용비율이 삭제되면서 전국 4개 지자체에서 단 10명만을 선발하여 사실상 명맥만 유지하는 수준을 보였다.

국가직 시간선택제 공무원은 오는 10일부터 16일까지 원서 접수를 진행하며, 9월 11일 서류전형 합격자 발표 후, 10월 21일부터 23일까지 면접시험을 치르게 된다. 최종합격자는 11월 30일 발표될 예정이다.

<출처 공무원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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