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실 경위‧보고 누락 등 책임소재 규명 나서
김윤정 기자 kermit@psnews.co.kr
인천시 9급 공무원 시험에서 답안지가 분실된 초유의 사태가 발생한지 약 40일 만에 행정안전부가 직접 조사에 나섰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9일부터 해당 시험을 담당하는 부서 직원과 공무원들을 상대로 정확한 분실경위 파악에 착수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답안지 분실을 인지하고도 40일 가까이 은폐를 한 상태로 보고조차 하지 않은 이유 등에 대해서도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행안부는 설명했다.
당초 인천시는 지방직 9급 필기시험이 치러진 5월 19일 부원여중 14시험실에서 시험을 치른 응시자 17명의 답안지를 분실한 뒤, 5일이 지나서야 이를 인지하고 대책마련에 나선 바 있다. 특히, 답안지를 분실한 응시자에게 개별적으로 연락해 1명을 반드시 선발하는 조건으로 재시험을 권유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수험생들의 공분을 사기도 했다.
이에 대해 인천시는 자체감사를 통해 사건의 경위 파악에 나섰지만, 행안부는 이와 별도로 감사관실을 통해 조사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 추후 조사결과를 토대로 책임소재가 규명될 경우, 행안부의 요구에 따라 인천시 인사위원회에서 최종 징계수위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답안지를 분실한 17명의 수험생들은 8월 11일 재시험을 치르게 되며, 필기시험 문제는 인천시의 자체출제로 비공개에 부쳐진다. 필기합격자는 각 과목의 40% 이상 득점한 사람 중 총점의 69.92%이상 득점한 사람으로 총득점이 높은 사람부터 순서대로 확정된다.
<출처 공무원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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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졸 합격대비종합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