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년도 지방직 과락으로 불합격, 전자기사 자격증 필기&실기 준비 등 총 준비기간은 대략 1년 6개월입니다.
원래 토익이나 한국사 자격증, 전공 관련 자격증 하나 없이 일본어를 준비하고 있었는데 코로나로 시험이 취소되면서 공무원에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국어 정원상교수님 수강하였는데 아나운서같이 또박또박한 발음으로 가르쳐주시기도 하고 중간중간에 자신감을 북돋아주는 말씀을 해주셔서 좋은 느낌으로 수강할 수 있었습니다. 국어의 특징이나 맞춤법, 비문학 등에서 수월하게 느껴져서 공부하기에 무난한 난이도였지만 어려웠던 부분인 중세국어, 거의 암기였던 사자성어, 고전문학 부분을 집중적으로 보았습니다.
영어는 이형균교수님, 김영국교수님 수강하였습니다. 영어 실력이 고등학교 때에 멈춰있어서 문법이나 독해 둘다 어려웠습니다. 간단한 수준의 문법같은 경우는 수강하면서 고등학교 때 배웠던 것들을 복습하는 느낌으로 들었으나, 도치 부분은 생소한 부분이어서 어려웠습니다. 영어 단어도 약점 중 하나였는데 올해 시험은 기출보다 쉬운 난이도의 단어들이 출제되어 운이 좋았습니다. 영어 단어 암기가 영어의 기본이라 생각하는데 정말 열심히 해야할 것 같습니다.
한국사는 최영욱교수님 수강하였습니다. 첫 1회독은 영화보듯 편하게 보면서 대략적인 흐름만 머릿속에 넣어두었습니다. 2회독째부터 흐름에서 살을 덧붙이면서 어느 사건이 일어난 원인이나 결과, 어느 사건이 있었을 때 동시대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 등을 중점으로 공부하였고, 이제 3회독 정도 되면 왕의 대표적인 업적이나 어느 시대의 대표적인 사건 등은 머릿속에 입력되어 있을테니 더 자세하게 파고들면서 암기하고, 근현대 사건의 정확한 연도 등을 암기하였습니다. 한국사는 금방금방 잊어버려서 자신만의 암기 방법을 만들어서 쉽게 잊어버리지 않도록 하는게 좋았습니다.
전공과목인 통신이론, 전자공학개론 강영국교수님 수강하였는데 내용도 정말 많고 어려운 부분은 정말 어렵습니다. 전공자지만 대학다니면서 뭐했지 하는 생각도 많이 들고 강의 들으면서 정말 막막하고 오랫동안 감을 잡지 못하였습니다. 물론 모든 부분 꼼꼼하게 체크하고 완벽하게 이해하고 넘어가는게 좋겠지만 제가 생각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일단 1회독 하고 나서 정말 어려웠던 부분들이나 꼭 암기해야만 하는것들 (특히 BJT, FET 부분) 다시 복습하고 일단은 겁내지 말고 기출문제를 풀어보는 것입니다. 기출문제를 풀다보면 항상 나오는 부분들을 느낄 수 있고 기출문제를 어느정도 돌린 후에 다시 2회독으로 강의를 들어보면 1회독때와는 또다른 느낌으로 강의가 다가올 것이고 그제서야 어떻게 들어야하는지 어느부분을 중점적으로 공부해야하는지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수기가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고 다들 합격하시길 기원합니다.